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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교통수단 비교 (택시, 그랩, 우버)

by 앵토리 2025. 10. 5.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문화, 맛있는 음식 덕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입니다. 그러나 현지 교통수단 선택은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택시를 타면 바가지요금을 당하기 쉽고, 반대로 앱 기반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지역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택시, 그랩(Grab), 우버(Uber) 세 가지 대표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실제 요금, 이용 후기, 서비스 안정성 등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특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직접 이용한 체험 정보를 기반으로, 여행자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택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택시 — 여전히 가장 흔하지만, 요금 흥정과 사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동남아 어느 도시를 가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교통수단이 택시입니다. 공항, 숙소, 관광지 주변 어디서든 쉽게 잡을 수 있고, 언어 장벽이 있어도 목적지를 지도나 호텔 명함으로 보여주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요금 신뢰도는 낮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암 파라곤까지 정식 공항택시를 이용하면 약 350바트(톨게이트 요금 포함)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지 비공식 택시를 탈 경우 “고정요금”이라며 600바트를 요구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베트남 호치민의 경우에도 미터기를 꺼두고 흥정을 유도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공식 브랜드 택시(Vinasun, Mai Linh 등)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승차 전 미터기를 켜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Bolt나 LINE Taxi 같은 앱을 통해 공식 택시를 호출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합니다. 장점으로는 차량이 많아 즉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있지만, 단점은 언어 소통, 요금 투명성, 사기 위험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경우 택시 기사와의 대화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여행 초보자라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거나 공항-도심 간 짐이 많은 상황이라면 여전히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단, 요금 사전 확인과 공식 택시 이용은 필수입니다.

 

🚗 그랩(Grab) — 동남아의 국민 교통앱, 가격 투명성과 안전성 모두 최고

그랩은 현재 동남아 전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차량 호출 앱입니다. 우버가 동남아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사실상 그랩이 시장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랩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사전에 확정된다는 점입니다.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요금이 바로 표시되고, 운전자가 배정되면 추가 요금이 붙지 않습니다. 이는 바가지요금이 빈번한 동남아에서 엄청난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GrabCar를 이용하면 약 65링깃(한화 약 18,000원), 호치민 공항에서 벤탄시장까지는 약 100,000동(한화 약 5,500원) 수준으로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또한, 차량 종류를 GrabCar(승용차), GrabBike(오토바이), GrabTaxi(일반 택시 호출) 등으로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랩은 카드와 현금 결제를 모두 지원하며, 영어와 현지어가 함께 표시됩니다. 결제 내역이 앱에 남기 때문에 분쟁이 생겨도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기사 평점 시스템과 GPS 추적 기능 덕분에 여성 여행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러시아워나 악천후 시 요금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Dynamic Pricing’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운전자 부족으로 호출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요금 투명성, 접근성 면에서 현재 동남아 여행에서는 그랩이 가장 완벽한 선택입니다. 실제 많은 여행 블로거와 유튜버들이 “그랩 없이는 여행이 불편하다”고 할 정도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우버(Uber) —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 서비스 품질은 여전히 우수

한때 전 세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주도하던 우버(Uber)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2018년을 기점으로 철수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그랩이 우버의 사업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싱가포르, 필리핀 일부 지역, 혹은 글로벌 계정이 연결되는 국가에서는 여전히 우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Grab과 Uber가 병행 운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버의 강점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품질 관리입니다. 앱 하나로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UI를 이용할 수 있고, 카드 결제가 기본이기 때문에 현지 통화 환전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이용자 리뷰와 운전자 평가가 엄격히 관리되어 서비스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요금은 그랩보다 약간 비싸지만, 차량 상태와 운전자 매너가 전반적으로 우수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여행자나 고급 서비스(예: Uber Black)를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점은 동남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용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동남아 여행 시에는 “우버 = 일부 지역 보조 수단, 그랩 = 실질적 대안”으로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이미 우버 계정을 가지고 있고, 신용카드 결제의 편리함을 원한다면 일부 도시에서는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일반 여행자에게는 그랩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

동남아 여행에서 교통수단은 여행의 만족도와 직결됩니다. 택시는 접근성이 좋지만 요금이 불투명하고, 언어 장벽으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랩은 가격이 확정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으며, 앱으로 간단히 호출할 수 있어 초보 여행자에게 가장 추천됩니다. 우버는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서비스 품질은 여전히 우수합니다. 요약하자면, 2025년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교통수단은 단연 그랩(Grab)입니다. 여행 전 미리 Grab 앱을 설치하고, 결제 카드를 등록해 두면 공항 픽업부터 시내 이동까지 훨씬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하더라도 목적지 주소를 미리 영어로 저장해두고, 요금은 앱에서 사전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바가지나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통 스트레스 없는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랩으로 출발, 택시로 보완, 우버는 예외적 사용”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상황에 알맞는 교통수단 선택과 함께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